각양각색 휴식취향

#EP9

🕯힐링 캔들이 주는

향기로운 기쁨을 전하는 중 🥰

 향기로운 힐링 캔들을 만드는 캔들공예가 @brillant_mi님의

취향 가득한 휴식공간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홍대에서 브릴랑미를 운영하고 있는 향기와 공예를 사랑하는 조향사이자, 캔들공예가 김미희입니다. 많은 분들께 향기로 힐링을 전달하고자 하는 일에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현재는 캔들공예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고, 일반인 분들께도 쉽게 접하여 즐길 수 있는 향기 힐링 체험 클래스도(캔들/입욕제/향수/방향제 등등의 원 데이 클래스) 교육하고 있으며, 제자들과 함께 브릴랑미를 운영하면서 향기 문화발전을 위한 인재개발에도 애쓰고 있어요. 교육 외에도 글렌피딕 코리아, 빌라엠, 뷰티타임 등 기업/뷰티 채널과의 콜라보도 함께 진행하며 캔들공예의 다양한 체험을 소개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향기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손재주가 참 많으신데, 가장 자신 있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 모든 작업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원래 직업은 분장사이자, 바디페인팅 아트를 했었는데 이 또한 그림이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고, 더욱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많은 도전을 했었답니다. 그 경험들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해요. 다양한 캔들을 만들면서 캔들과 늘 공존하는 향이 좋아졌고, 조향 공부를 오랫동안 해내면서, 이제는 원하는 디자인만 구현해 내는 캔들공예가가 아닌 나만의 원하는 느낌을 향으로 담아낼 수 있는 향초 공예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가장 자신 있는 작업은 많은 창작을 요하는 디저트 종류의 캔들 작업들이랍니다.

미희님의 사랑스러운 반려견 랑이와 함께하는 공간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랑이랑 함께하는 공간은 집과 브릴랑미의 공간이랍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이 일터에 있을 때가 많아 랑이를 혼자 두기 싫어서, 늦은 퇴근 시에는 수강생분께 양해를 구한 뒤, 함께 출근해서 같이 있을 때가 많아요. 다행히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받기를 좋아하는 착한 애교쟁이라서 저의 일터에서도 잘 어울리고 놀면서 엄마의 퇴근을 함께 기다려준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랑이와 함께 생활하는 집이겠죠. 캔들과 향초를 다루는 직업이지만, 예민한 후각을 가진 랑이를 위해서 향은 절제하며 거의 사용하지 않고 디피 정도로만 해두어요. 일터에서도 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환기도 잘 해주며, 랑이의 공간은 따로 마련해두었어요. 폭신한 걸 좋아하는 공주님이라서 집에서도 브릴랑미에서도 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침대는 필수품이에요. 제가 주로 서서 일을 하다 보니 다리가 부어 있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걸 가장 좋아하는데요, 랑이는 푹신한 곳을 가장 좋아하고 저랑 가까이 붙어있기를 좋아하기에 포근한 침대에서 많은 걸 해결하게 된답니다. 저희 둘은 언제든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이 공간을 너무 사랑해요!

미희님에게 랑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제가 고향이 대구인데, 10년 이상 홀로 서울 생활을 하다 보니, 언제부턴가 마음의 공허함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 무렵 고향에서 아주 사랑스러운 랑이라는 새 식구가 생기고, 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매번 랑이를 보기 위해 일이 늦게 끝나도 무리해서 서울-대구를 왕복하기도 했어요. 어느 날, 몇 달만 저와 함께 하게 된 시간이 있었는데, 랑이에게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내고, 다시 대구로 보내야 했을 때는 저의 반쪽을 잃어버리는 것만 같아 마음이 힘들었어요. 결국 가족들을 설득해 제가 랑이랑 평생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그때부터 저의 젤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준 사랑스러운 랑이에요. 물론 가족도 랑이를 너무 사랑해서 떨어지는 게 힘들었지만 제가 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헤아려주었어요. 언제나 바쁘다는 핑계로 일에만 전념했던 제 삶에선 랑이와의 시간은 너무나도 큰 힐링이 되고, 공허했던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대부분 일에만 몰두했던 내 삶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존재랄까요.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랑이랑 특별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중이랍니다.

브릴랑미 대표이자 캔들공예가로서 앞으로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캔들 시장을 더욱 성장시켜 많은 분과 함께 좋아하는 일의 즐거움과 보람을 나누고 싶어요. 많은 배움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계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랍니다. 전문가를 꿈꾸는 분들도 많지만, 향기와 특별한 향초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캔들도 하나의 대중적인 힐링 문화로 자리 잡아야 많은 분이 찾아줄 것으로 생각돼요. 이로써 평소에 캔들과 향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욱 편하게 즐기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하고 힐링할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고, 캔들과 걸맞게 향기 놀이터를 위한 조향 클래스도 준비 중이랍니다. 많은 분께 캔들 아트와 힐링 문화를 전하고자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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